웨딩사진을 자수로 - 원데이 클래스
Student Gallery

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잠깐 머무르시게 된
아라님의 원데이 클래스 문의가 있었습니다.
캐나다에서 사시는 분이신데요,
자수를 배워보고 싶었지만 캐나다에는 한국처럼 공예 체험을
할 수 있는 공방이나 문화센터가 없다고 해요.
가까운 위치도 아니었는데 제 공방을 찾아주시고,
이번 기회에 배워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해 주셔서
무척 감사했습니다.

웨딩 사진을 단순하게 도안으로 그리는 작업을 도와드리고,
자수로 표현할 수 있는 몇 가지 스티치를 알려드렸어요.
풍성한 꽃으로 장식된 웨딩 아치는 다 수놓으려면 힘들 것 같아
예시 사진을 드리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.

결혼식을 위해 받으셨던 네일 아트가 반짝반짝 너무 예쁘죠?




도안을 그리고, 스티치를 배우며 이야기꽃을 피웠던 시간이
훌쩍 지나갔습니다.
다 완성이 되면 정말 예쁠 것 같은데, 다 수를 놓아 완성하시면
사진을 꼭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기대하고 있답니다. ^^

두 분의 결혼 스토리가 너무나 드라마틱 해요.
캐나다에 사시는 두 분이 파리에서 만나 결혼하신 이야기인데,
더 많은 스토리가 있지만 제가 막 얘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^^
10월에 야외 결혼식을 올리셨는데 추웠던 10월이었는데도
결혼식 날은 날씨가 따뜻하셨다고 해요.
꿈꾸던 결혼식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네요.
그 행복함이 공방에 남아 제게도 앞으로 행복한 일들이
생길 것만 같습니다.
얼마 전 북촌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께서
바란스에 꽃수 놓는 방법을 배우고 가셨는데 그때 사진을
못 찍은 게 내내 아쉬워서 이번에는 사진을
미리미리 찍었어요 ^^
아라님께서 스티치를 재문의하며 보내주신 사진이에요~

슈트를 아우트라인 스티치로 수놓아야 하는데
백 스티치로 수놓으시다가 이거 아닌 것 같다고 하시며 (^^)
사진과 함께 문의주셨는데 제 눈에는 예쁘게 수놓으신
부케가 먼저 들어오네요.
부케를 수놓으신 걸 보니 웨딩 아치가 화려하게
수놓아질 것 같아요.
이번 주 일요일에 아버님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신 후
다시 캐나다로 가신다는데 행복한 시간, 즐거운 추억이
가득 쌓이시길 기원합니다.
아버님과 여행이라니... 부럽네요 ^^
앞으로의 삶에도 늘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