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자수 키트 'My Gardening'
Yellowlucy Gallery

준비중이던 my gardening 을 완성했어요.
아직 마무리는 하지 못했습니다.

살짝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감을
표현하고 싶었습니다.
그 느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티치는 스플릿 스티치여서
주로 사용된 스티치는 스플릿 스티치에요.
직접 도안을 그리고, 스티치와 색상을 매치하는 경험은
힘들고도 재미있습니다.
훌륭한 작가의 예쁜 작품들이 너무 많아 그 작품들을
수놓아 보는 즐거움도 물론 크지요.
다양한 색감의 자수들을 수놓아보며 색상간의 조화로움도
배워보는 시간이 된답니다.
내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꽤나 고민스러워요.
작은 나뭇잎의 색상 하나도 무얼 써야하나 고민하게 되는데
전체적인 색감을 맞추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낸다는 것은
그만큼 고민의 연속입니다.
얼마전 입체 자수 작품을 만들어보며 제 색감을
찾아간다 생각했어요.
제 나름의 맑고 애틋한 느낌의 색감이었습니다.

이번에 완성한 my gardening 의 색감은
어쩐지 저에게 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.
스플릿 스티치가 주는 목가적인 느낌이 좋고
명도나 채도가 다른 색과 섞어서 표현되는 색감이 좋아요.
완성하고 보면 작은 작품 하나인데
말은 참 기네요 ^^

먼저 멜빵 바지의 색감을 정해놓은 다음 그에 맞춰
다른 색들을 채워갔습니다.
전체적으로 색이 채워지면 부분적으로
수정할 부분들이 생기게 되죠.
정원 도구와 어깨 부분, 목선 부분의 색이 변경되었답니다~
모든 색감을 정해놓고 시작하진 않구요,
색상을 대조해보면서 하면서 어울리는 색감을 찾아요.
한번에 딱! 이렇게 되면 좋겠는데 수를 다 놓아놓고도 맘에 안들어서,
어울리지 않아서 뜯고 다시 하는 작업의 연속이지요.
스티치도 이번엔 다른 스티치를 해볼까 해서 수놓아보고
음.. 이건 아니야... 하고 또 뜯어냅니다.
이건 스티치 수업용이 아니라 키트니까 같은 스티치의
반복이어도 괜찮잖아.. 하면서
또 스플릿을 사용해요 ㅎㅎ
어쩌다 보니 작업 일지가 되네요.




